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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 일짱 먹어버린 넷플릭스... 구독료도 오르겠지? 🎬🤑

   100년 역사도 꿈쩍 못하는 구독 경제의 힘

# 요즘 브랜드들이 빠진 100만원 짜리 보드게임? 이젠 게임도 고급zi게

   나랑 발렌시아가 모노폴리 할 사람

100년 역사도 꿈쩍 못하는 구독 경제의 힘

30년이 채 안 된 넷플릭스가 10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미디어 그룹 워너브라더스의 인수를 발표했어요. 이번 인수전은 넷플릭스의 판돈, 무료 830억 달러 (원화로 약 122조 원)에 워너브라더스 + 스트리밍 사업이 걸려있었어요. 역사상 가장 큰 미디어 인수합병인 만큼 할리우드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는 역사적 순간인 것 같네요.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의 독점이 심화되면서 구독료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큰데, 과연 구독료가 인상될지, 넷플릭스는 왜 인수를 하게된 건지 등 헤드라인으로 알아봅시다!

😵 워너브라더스, 사실 빚에 허덕였다?

3년 연속 부채에 시달리고 스트리밍 성장이 좋지 않았던 워너브라더스는 그동안 수차례 인수합병 과정을 거쳐왔다고 해요. 그러다 좋은 기회로 다큐멘터리로 알려진 케이블TV 채널 '디스커버리'를 인수하면서 OTT 대장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맞서는 전략을 보였지만, 크게 성과는 없었다고... 그 과정 속에서 결국 부채에 허덕이며 매각을 결정하기로 했어요. 

🎥 넷플릭스는 왜 워너브라더스를 먹었을까

이미 OTT 시장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는 영화/드라마 등 IP 확보를 넘어 오리지널 작품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잖아요. 이번 인수로 워너브라더스의 작품 판권은 물론, 영화 제작 노하우까지 확보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에요. 구독 시스템으로 사업을 키웠던 넷플릭스가 영화 제작 산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게 된거죠.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3억 명 이상 (2025년 1월 기준)으로 추정되고, 인수에 포함됐던 HBO Max + Discovery를 합친 구독자가 약 1억 2,800만 명이니, 합치면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의 30-40%는 장악하게 되는거에요. 이러다 영화관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 아닌지...

📂 헤드라인 모음 #1

"넷플릭스, 업계 지각변동 속에서도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유지 입장 고수"

기사원문보기

• stay committed to
  ~에 대한 약속/입장을 계속 유지하다
  e.g.) She stayed committed to the project until the very end
  👉 걔는 끝까지 그 프로젝트에 전념했어
• amid
  ~ 가운데에, ~ 속에서
  e.g.) She remained calm amid the chaos
  👉 혼란 속에서도 걔는 침착함을 유지하더라

"디즈니 CEO 밥 아이거,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계약 소비자에 미칠 영향 우려 제기"

• red flag
  위험 신호, 경고 신호
  e.g.) Ignoring messags for days is a major red flag
  👉 며칠씩 읽씹하는 건 짤이야 ㅡㅡ

발렌시아가 모노폴리? 보테가베네타 젠가?

요즘 패션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이 보드게임에 꽂힌 듯한 모습이에요. 우리가 흔히 즐기던 우노, 모노폴리, 젠가 등을 활용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보드게임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소장 가치가 더 높아서 이 정도면 하나 장만할 만한가... 싶다가도 가격을 보아하니 '이게 맞나' 싶네요ㅋㅋㅋ

🃏 패션 브랜드들의 보드게임 사랑

대중적인 게임들을 럭셔리로 재해석하는 트렌드. 최근 MIUMIU x UNO 콜라보 한정판 카드 세트를 출시했어요. 특별한 그래픽이 적용된 우노 카드 세트와 소가죽으로 만든 전용 레더 케이스까지 해서 가격은 77만원...ㅎ 그에 이어 발렌시아가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VIP 고객에 한하여 출시된 모노폴리 (사고싶어도 못 삼). BOTTEGA VENETA x Jenga 콜라보로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우드 블록과 인트레치오(*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위빙 기법) 송아지 가죽 케이스 세트까지 (가격 940만원). 

🗣️ 왜 갑분 보드게임 열풍이지?

이젠 일상 속 끊을 수 없는 소셜미디어의 존재가 더 커지면서 '디지털 디톡스' 열풍이 부는 요즘 제격인 마케팅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스크린 타임은 줄이고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소비자들에겐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거 겠죠. 거기다 가격 보다도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MZ세대에게 브랜드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희소성도 잡고 화제성도 가져갈 수 있는 전략이에요. 

📂 헤드라인 모음 #2

• high-stakes
  큰 돈, 큰 판돈이 걸린, 거액의
  e.g.) The stakes are pretty high

    👉 판돈이 큰데 / 리스크가 커

• luxe
  고급스러운, 화려한
  e.g.) The brand is known for its luxe aesthetic
  👉 그 브랜드는 럭셔리한 감성으로 유명해